(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누적 상금 1억달러(약 1465억원) 획득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리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누적 상금 1억달러를 노린다.
매킬로이는 지난 17일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J.J. 스폰(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상금 450만달러(약 65억원)를 획득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PGA투어 누적 상금을 9970만9062달러로 늘렸다. 누적 상금 1억달러에 29만938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큰 변수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누적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인데, 휴스턴 오픈이 첫 무대다.
PGA투어 역사상 누적 상금이 1억달러를 넘긴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하다. 우즈는 최근 PGA 투어가 상금을 대폭 인상하기 전에 이미 상금으로 1억2099만9166달러를 획득, 누적 상금 1위에 올라있다.
매킬로이는 전체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7428만9284달러)가 3위다.
휴스턴 오픈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다. 매킬로이가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누적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5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가능성은 적지 않다. PGA 투어는 셰플러에 이어 매킬로이를 이번 대회 파워 랭킹 2위에 선정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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