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의 베테랑 골퍼 존 패리(38)가 DP월드투어에서 1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패리는 23일(한국시간) 모리셔스 그랑베이의 몽슈아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아프르아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 최종일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패리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패리는 DP월드투어와 인연이 있다.
14년 전 2010년 비방디 컵에서 DP월드투어 첫 우승을 따냈는데 이후 14년 만에 DP월드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24만5765 유로(약 3억7000만 원)를 챙겼다.
패리는 "지난 14년간 오랜 싸움을 했다. 특히 3부 투어로 떨어졌던 5, 6년 전 골프를 그만둘 뻔했으나 버텨냈다. 그리고 이번에 대단히 중요한 우승을 해냈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저조했다.
DP월드투어 진출 후 3번째 대회에 나선 김민규(23)는 상위권을 노렸으나, 2라운드 때 기권했다.
베테랑 허인회(37)와 유망주 조우영(23)은 나란히 컷 탈락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