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루키 김백준, KPGA 군산 CC 오픈 첫날 단독 선두

"버디 퍼트 잘 살려 좋은 스코어…개인 최소타 의미 있어"
김영수 한 타 차 단독 2위…출전선수 11명 반바지 착용

김백준(23·팀 속초아이)이 11일 열린 KPGA투어 군산 CC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제공)
김백준(23·팀 속초아이)이 11일 열린 KPGA투어 군산 CC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김백준(23·팀 속초아이)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 CC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김백준은 2위 김영수(35·8언더파 6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김백준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KPGA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2019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땄고, 2021년엔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2부투어에서도 2차례나 우승한 그는 정규투어에 데뷔한 올해 현재까지 신인왕 2위에 올라있다. 그는 10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KPGA 선수권 공동 5위 등으로 활약했다.

김백준은 경기 후 "티잉 구역에서 그린까지 내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다"면서 "특히 버디 퍼트를 잘 살려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기록한 9언더파는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전국체전에선 한 라운드 11언더파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프로 데뷔 이후엔 최소타"라며 "수준 높은 프로 무대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정말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프로에서 1부투어 무대를 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오래 살아남겠다는 각오로 겨울에 열심히 훈련했는데,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출신의 김영수도 첫날 8언더파로 단독 2위를 마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6언더파 66타 공동 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KPGA투어 역대 최초로 경기 중 반바지 착용이 허용됐다.

이날 1라운드에선 출전 선수 144명 중 11명이 반바지를 입고 경기했다. 오전 6시 50분에 시작된 1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용태(25·PXG)는 K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반바지를 착용하고 경기를 한 선수로 기록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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