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안세영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가오팡제(7위)를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직전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즈 4강에서도 가오팡제를 2-1로 꺾었던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 4전 4승을 기록,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2025년 들어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전영오픈 첫 경기까지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안세영이 전영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2년 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1-2로 패해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33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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