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전영 오픈 16강행…2년 만에 정상 탈환 시동

가오팡제 꺾고 올해 15연승…4연속 우승 도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중국 왕즈이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2025.1.12 ⓒ AFP=뉴스1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중국 왕즈이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2025.1.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안세영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가오팡제(7위)를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직전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즈 4강에서도 가오팡제를 2-1로 꺾었던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 4전 4승을 기록,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2025년 들어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전영오픈 첫 경기까지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안세영이 전영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2년 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1-2로 패해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33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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