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12년 만에 FIS 월드컵 1차 시기 탈락

월드컵 통산 99승 기록 중

미케일라 시프린. ⓒ AFP=뉴스1
미케일라 시프린.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12년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 1차 시기에서 탈락했다. 이번 결과로 월드컵 통산 100승은 또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시프린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스트리에레에서 열린 2024-25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차 시기 1분 05초 73을 기록, 33위에 그치며 30위까지 진출하는 2차 시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프린이 월드컵에서 2차 시기에 오르지 못한 건 지난 2012년 10월 오스트리아 죌덴에서 열린 대회전 경기(31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23일 오스트리아 구르글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99승을 달성한 시프린은 11월 30일 미국 킬링턴 월드컵 대회전 경기 도중 입은 부상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말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복귀해 회전 10위에 그친 시프린은 최근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브리지 존슨과 한 팀을 이뤄 나선 팀 복합에서 우승했지만 회전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 2차 시기 합계 2분 08초 81을 기록한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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