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팀 스프린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0초48을 기록,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팀 스프린트 종목 초대 챔피언을 노렸으나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남자 개인 1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준호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번 주자 김준호, 2번 주자 차민규, 3번 주자 조상혁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첫 번째 바퀴에서는 15초85로 중국(16초58)보다 앞섰다. 세 번째 바퀴까지 53초53으로 선전했으나, 네 번째 바퀴에서 중국에 추월 당했다.
중국은 마지막 다섯 번째 바퀴에서 13초23으로 속도를 끌어올린 반면, 한국은 14초15로 뒤처지면서 2위로 골인했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일본이 1분20초7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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