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에서 주행 중인 선수가 경기 지원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곧장 주행을 이어간 선수는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의 안나 헨더슨은 지난 4일 플라스 뒤 트로카데로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도로경기에서 주행 도중 차량에 부딪혔다.
상황은 이랬다. 도로 안쪽으로 빠르게 달리던 헨더슨은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았는데, 마침 비슷한 시점에 우회전한 경기 지원 차량과 진로가 겹치면서 충돌했다. 차량은 즉시 멈췄고, 헨더슨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리듬이 끊긴 헨더슨은 이전의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4시간2분57초의 기록으로 13위에 머물렀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의 크리스텐 포크너(3시간59분23초)보다 3분34초가 뒤졌다.
15살 때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진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한 헨더슨은 10년 만에 파리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여자 개인 도로독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헨더신은 도로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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