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임박 프랑스, 테러 방지 위해 100만명 조사했다[올림픽]

선수를 비롯해 코치와 기자, 자원봉사자까지 조사
4360명 대회 입장 금지…그중 880명 외국 간섭 혐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을 3일 앞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 수면위로 개막식을 위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을 3일 앞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 수면위로 개막식을 위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프랑스 당국이 파리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테러 등 범죄로부터 시민과 올림픽 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1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비롯해 코치와 기자, 자원봉사자와 경비원 등이 모두 포함됐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에 따르면 제럴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이번 주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행사장과 경기장 인근에 있는 100만명의 관계자를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0만명 중 4360명은 대회 입장을 금지 당했다. 이 중 880명은 '외국 간섭 혐의'로 입장이 금지됐다.

최근 몇 달 동안 프랑스 내부에서는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내국민의 분열 조장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외국 세력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관한 내용들도 해당 의혹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임박하자 프랑스 경찰은 관련 혐의자 조사의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은 파리 올림픽 기간 내 외부 세력과의 결탁을 통해 올림픽 행사를 방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인 한 명을 체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984년생인 이 남성은 현재 구금돼 있으며, 사법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남성의 혐의점이 테러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올림픽 기간 내 프랑스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기 위해 외국 세력에 정보를 제공한 것을 중점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범죄는 최대 30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범죄에 속하며 경찰은 남성의 집을 수색한 결과, 그가 받는 혐의와 관련해 여러 증거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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