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량 발휘한다면 경쟁자는 동료들"…'최강' 男 양궁의 자신감

김우진·이우석·김제덕, 국제 대회 경험 풍부
"단체전 3연패 달성해 다같이 金 목에 걸겠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세 명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자신하며 결전지 파리로 떠났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면서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 기량을 경기장에서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파리 대회 양궁은 개회식 전날인 25일 남녀 랭킹전이 펼쳐지며 이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 순으로 진행한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최소 3개를 따겠다는 각오다.

태극 궁사는 먼저 시작하는 남녀 단체전에 집중한다. 여자 양궁이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고 남자 양궁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린다.

특히 남자 양궁 대표팀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김우진과 김제덕은 올림픽 금메달을 2개씩 보유하고 있다. 2016 리우 대회부터 3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김우진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고, 김제덕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2020 도쿄 대회에서 2관왕(혼성 단체전·남자 단체전)에 올랐다.

이우석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최강의 궁사들로 꾸려진 만큼 자신감은 넘친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은 '라이벌이 어느 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팀, 유럽 팀 등 많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지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대한 목표 의식도 뚜렷하다.

이우석은 "단체전 3연패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했고, 그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올림픽에서는) 너무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과정을 믿으면서 달려가겠다"며 "(단체전 우승으로) 세 선수 모두 목에 메달을 걸고 웃으면서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개인전 노메달에 그친 김우진도 "여느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초점을 맞췄다. 운이 따라준다면, 개인전에서도 단상에 오를 수 있는 기적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제덕은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며 "두 선수와 함께 웃으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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