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575 유로) 단식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로 2-0(7-5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77번째 ATP 1000시리즈 준결승 진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부문 2위는 76회를 기록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다.
아울러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9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조기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대회 준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와 맞붙는다.
2번 시드를 받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호주오픈 우승자 시너는 올해 열린 ATP 1000시리즈 3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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