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인상' 홍유순 "다음 목표는 기량발전상 수상"

116표 중 65표 획득…이민지, 송윤하 제쳐

본문 이미지 - 신한은행 홍유순이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2.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신한은행 홍유순이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2.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다음 시즌엔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홍유순은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16표 중 65표를 얻어 송윤하(청주 KB스타즈), 이민지(아산 우리은행)를 제치고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선수인 홍유순은 한국에서 뛰기 위해 대학을 중퇴하고 지난해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해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홍유순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18초를 뛰며 8.1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WKBL 출범 이후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팀은 시즌 막판까지 4위 싸움을 펼친 끝에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홍유순은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상식 후 만난 홍유순은 "2연속 더블더블했을 때 살짝 (신인상) 느낌이 왔다. 반대로 '못 받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이민지가 치고 올라올 때)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언니들이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해주셔서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신한은행 홍유순이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신한은행 홍유순이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데뷔 시즌 적응을 가장 많이 도와준 선수를 묻자 "누구 한명이 아닌 많은 분이 도와줬다. 운동할 때도 많이 가르쳐주고 쉬는 날도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홍유순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국제경쟁력이 많이 약해진 여자농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홍유순은 "국가대표가 되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고, 그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꼭 뽑히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최고의 신인이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만족감보다 보완점이 더 많이 보이는 홍유순이다.

그는 "슈팅 훈련을 많이 해서 3점슛 확률을 높이고 싶다. 1대1 능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리바운드와 수비 부분에서 특히 아쉬운 부분이 많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유순은 다음 목표에 대해 "MIP 상을 타고 싶다"며 "신인상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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