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에서 야구장의 영화 같은 순간을 포착하는 '신스틸러상'이 신설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올 시즌부터 KBO리그 월간 CGV 신스틸러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2024년부터 KBO 리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같은 순간을 팬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이 상을 후원하기로 했다.
신스틸러상은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한 명에게 돌아가며, 수상 대상은 꼭 선수가 아니어도 된다.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대상이다.
KBO가 매달 중계 화면에 포착된 '명장면'을 추려 후보로 선정하면,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영화와 레스토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수여된다.
아울러 기존의 월간 시상도 그대로 진행된다.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해 선정한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팬 투표는 해당 월 마지막 경기가 종료된 이후 일정 기간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상금은 지난해 20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됐다. 또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월간 MVP를 수상한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KBO리그의 기록 지표를 기준으로 매달 최우수 투수, 타자를 선정하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도 있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의 후원을 통해 시상하는 이 상은 KBO리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록을 기준으로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해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입단 3년 이하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올해 2년째 이어진다. 퓨처스리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지표를 기준으로 매월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KBO는 "월간 시상을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미래를 이끌 신예 선수, 기억에 남을 감동의 순간까지 모두 조명하며, 팬들과 함께 KBO리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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