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5분 중단'에도 식지 않은 LG 타선, SSG 11-4 완파

LG 선발 전원 안타 폭발, SSG는 6연패 수렁

LG 트윈스의 김현수(오른쪽)와 홍창기.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LG 트윈스의 김현수(오른쪽)와 홍창기.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봄비 때문에 총 2시간 35분 중단된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11-4로 크게 이겼다.

이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8시 13분에 종료됐다. 중단 시간을 포함하면 더블헤더를 방불케 하는 경기 시간이었다.

경기 개시 2분 만에 중단됐다가 16분 만에 재개했지만, 4회초 도중 다시 강한 바람과 빗줄기에 스톱됐다. 그리고 무려 2시간 19분이 흐른 뒤 정비 작업을 거쳐 경기가 펼쳐졌다.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 위즈-키움 히어로즈전은 인천 경기보다 약 30분 먼저 종료되기도 했다.

긴 기다림 끝에 펼쳐진 혈투 속에서 LG가 시즌 팀 1호 선발 전원 안타를 몰아쳐 웃었다. 2연승 포함 18승 4패를 거둔 LG는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SSG는 8회초에 6점을 헌납하며 무너졌고, 결국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본문 이미지 - LG 트윈스 투수 이지강.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지강.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3이닝 동안 38구만 던지며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야속한 비 때문에 교체돼 승리를 놓쳤다. 4회말 등판한 2번째 투수 이지강은 2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스틴 딘은 시즌 6호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LG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구본혁과 홍창기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4회초에 박해민의 번트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중단됐다. 2시간 19분이 지난 오후 5시 40분 재개됐는데, 오스틴이 바뀐 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본문 이미지 - LG 트윈스 오스틴 딘(왼쪽)과 염경엽 감독(오른쪽).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왼쪽)과 염경엽 감독(오른쪽).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LG가 5-0으로 달아났지만,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반격에 나선 SSG는 4회말 고명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말에는 볼넷 두 개로 얻은 찬스에서 한유섬과 오태곤의 적시타가 터져 두 팀의 거리가 한 점으로 좁혀졌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과 김현수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박동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박해민이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가 됐고,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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