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5)이 자신의 별명인 '참치'를 계기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선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동원과 동원 F&B의 사회공헌 업무 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박동원은 홈런 한 개당 현금 30만원, 동원F&B에서는 100만원 상당의 동원참치 제품을 적립해 사회복지단체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LG 구단은 홈경기 일정에 맞춰 적립금과 제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일원으로 어린이들을 야구장에 초청해 단체관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원은 동원F&B의 대표상품 '동원 참치'에서 비롯된 '참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엔 자신의 특별 유니폼을 참치' 컨셉으로 디자인할 정도로 별명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박동원은 "팬들께 사랑받는 별명이 또 하나의 기회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내 홈런이 팀 승리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동원F&B 관계자는 "박동원 선수와 함께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 구단은 올 시즌에도 동원F&B와 함께 플레이어 유니폼을 특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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