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 진출팀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제물포고와 서울고가 선착했다.
제물포고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유신고에 7-6으로 이겼다.
1982년 야구부가 시작된 제물포고는 5대 전국고교야구대회(대통령배·청룡기·황금사자기·봉황대기·이마트배) 우승 경험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청룡기에서 거둔 준우승 2회(1984, 2010)가 전부다.
이 대회에서는 2022년 1회전 탈락, 2023년 32강, 2024년 16강으로 점점 나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에 4강으로 최고 성적을 썼다. 제물포고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바라본다.
제물포고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제물포고는 4-6으로 밀리던 8회 김범찬의 유격수 실책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시호와 최승재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송영웅의 3타점 2루타로 7-6으로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제물포고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서울고는 야탑고와 8강전에서 5-3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서울고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낸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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