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의 인기는 시들지 않았다. 긴 기다림 끝에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시범경기 첫 2연전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수원(LG 트윈스-KT 위즈), 청주(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부산(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등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총 7만128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첫날이 열렸던 전날(8일)에는 5개 구장에 6만7264명이 모이며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는데, 이날은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총 관중 규모는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이기도 하다.
특히 사직(1만7890명), 대구(2만3063명), 청주(9000명) 등 3곳은 개방한 모든 좌석이 팔리면서 뜨거운 야구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아울러 주말 2연전의 모든 관중을 더하면 13만8552명으로 지난해 수치(7만3862명)보다 2배가량 높았다.
한편 KBO리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720경기에 관중 1088만7705명을 유치,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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