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KIA, '4연승' 삼성, 광주서 1·2위 맞대결 [프로야구인사이트]

2주 전엔 KIA가 스윕…삼성, 코치진 물갈이로 후반기 반등
LG·두산, 19-21일 주말 3연전 격돌…밀리면 선두권 멀어져

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루 상황 KIA 5번타자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루 상황 KIA 5번타자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3주 연속 면면이 달라지는 2위팀과 맞붙는 1위 KIA 타이거즈가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상대는 2주만에 다시 만나는 삼성 라이온즈다.

기세는 좋다. KIA는 지난주 하반기 첫 시리즈에서 만난 당시 2위 LG 트윈스전을 스윕하며 치고 나갔다. 만약 안방에서 치르는 삼성과의 시리즈마저 우위를 점한다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KIA와 삼성은 16-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달빛시리즈'를 치른다. '달빛시리즈'는 두 팀간의 라이번 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로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에서 한 자씩 따왔다. 두 팀은 지난 2~4일에도 1,2위 자리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KIA가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한 삼성 강민호가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한 삼성 강민호가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KIA는 후반기 시작을 부담스러운 LG 원정으로 시작했지만 이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치러진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지만 지난주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한 삼성은 후반기를 4위로 시작했다.

안방에서 3연패를 당한 삼성은 올스타 휴식기인 5일 박진만 감독을 제외하고 1군 수석, 타격, 투수, 배터리 코치를 모두 바꾸는 충격요법을 단행했다.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지난주 우려 속에 치른 5경기에서 4승1패를 달리며 다시 순위를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선두 KIA와 격차가 4.5 게임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삼성이 복수에 성공해 적지에서 시리즈를 모두 잡는다면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마운드 사정은 삼성이, 방망이 컨디션은 KIA가 각각 낫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KIA가 5승 3패로 앞서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포수 김기연이 5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하는 3루 주자 LG 문보경을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 2024.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포수 김기연이 5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하는 3루 주자 LG 문보경을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 2024.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주 주춤했던 LG와 두산 베어스는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다.

LG는 지난주 1위 KIA와 맞대결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SSG 랜더스와 주말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두산의 경우 삼성과의 주말시리즈에서 루징을 당하는 등 지난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 팀 중 주말 3연전에서 고꾸라진 팀은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프로야구 흥행 행진은 장마와 폭염에도 이어진다. 전반기에만 605만명의 관중을 모은 프로야구는 지난주 43만명을 추가해 15일 현재 시즌 누적 관중 648만1천902명을 기록 중이다. 우천 취소가 변수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면 늦어도 다음 주 7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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