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인 엔스, 첫 라이브피칭서 합격점…"공의 각과 힘이 좋다"

염경엽 감독 "체인지업 완성도 높이면 15승 가능"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LG 트윈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엔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한 라이브피칭에서 25개의 공을 던졌다.

엔스는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로 측정됐다.

LG 입단 후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엔스는 구단을 통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걸 목표로 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라이브피칭의 강도와 진행 속도가 실제 경기와 유사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스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LG가 1선발로 영입한 좌완 투수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적과 함덕주의 수술, 이정용의 군복무 등으로 마운드 사정이 달라진 LG는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엔스는 첫 라이브피칭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직접 공을 받은 포수 박동원은 "공의 각과 힘이 좋았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어서 올 시즌 좋은 투구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염경엽 감독도 "엔스의 페이스가 빨리 올라왔고, 공 끝이 좋았다.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의 (떨어지는) 각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앞서 염 감독은 엔스가 KBO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이날 엔스의 체인지업을 직접 지켜본 뒤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를 올리기 위해 오늘 많이 던지도록 주문했다. 체인지업의 완성도만 높인다면 훨씬 위력적인 투수가 돼서 충분히 15승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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