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습도에 전기 화재 위험↑…"냉방기기 사용 주의하세요"

소방청,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대책 추진
여름철 화재 4건 중 1건은 '전기적 요인'

 부산 소방재난본부에서 실시한 콘센트 화재 시험에서 사용된 배터리가 검게 탄 모습이다. 2022.3.31/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 소방재난본부에서 실시한 콘센트 화재 시험에서 사용된 배터리가 검게 탄 모습이다. 2022.3.31/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대형화재 예방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 휴가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여름철(7월~8월) 화재건수는 2만8130건으로 전체 화재의 14.5%를 차지했으며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9.7%(151명)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 9만 4076건, 전기적 요인 4만 8631건, 기계적 요인 1만 9917건 순이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5%로, 평월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여름철 화재 4건 중 1건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19일까지를 '1단계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는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으로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1단계 집중점검 기간에는 실내·휴양시설·숙박시설, 대형판매시설,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 차단·폐쇄행위 △피난·방화시설 차단 및 물건 적치 행위 △수신기 기록 정보 등을 확인해 위법사항에 엄정대응 한다.

또 냉방기기·전기제품 화재위험 증가에 따라 자율안전점검 및 전문업체를 통한 전기점검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에는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현장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소방관서와 다중이용시설 간에 안전관리 소통체계를 유지 하고 실시간으로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위험정보를 공유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른 무더위에 일찍부터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여가시설에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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