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암살 기원' 글 쓴 前신학대 교수 고발당해…내란선동 혐의

소기천 전 장신대 교수 "尹 대통령은 즉각 제2의 계엄령 발동하라"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내란선동·살인 교사·방조죄 혐의로 고발

본문 이미지 - 25일 김디모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이 서울시경찰청에 소기천 전 장신대 교수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25일 김디모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이 서울시경찰청에 소기천 전 장신대 교수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 계획의 성공을 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전 신학대 교수가 25일 경찰에 고발됐다.

김디모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은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교수에 대한 고발장이 이날 오후 1시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에 따르면 소 전 교수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제2의 계엄령 발동하라"는 글을 올려 내란 행위를 결의, 실행하도록 부추겼다.

그는 "소 전 교수가 이달 12일에는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5범 이재명' 등의 글을 올려 불특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살인을 교사 내지는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소장은 소 전 교수를 내란선동죄 및 살인 교사·방조죄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소 전 교수는 '이재명 암살 기원' 발언으로 장신대 내부에서도 "도 넘은 선동"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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