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선고 언제하나…헌재 맡는 서울 경찰 인사도 밀려

서울경찰청, 경감 이하 정기인사 4월로…'기동대 교체' 문제
"평상시대로 맡은 업무 최선 다해달라" 당부…피로도 임계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역대 대통령 사건 중 최장 기간 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19일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경찰대원들이 탄핵 선고 대비 합동훈련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역대 대통령 사건 중 최장 기간 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19일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경찰대원들이 탄핵 선고 대비 합동훈련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미지정이 지속되면서 일부 경찰 인사도 4월로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가 지속되면서 기동대 인력을 교체하기 어려운 탓이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2025년 상반기 경감 이하 정기인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내렸다.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명의로 내려진 이 공지문에는 "인사 발령 시까지 현재 계신 부서에서 평상시대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향후 인사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알려드리고 최대한 신속하게 인사 발령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대규모 집회에 대비하고 있는 기동대의 인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상 경찰 승진 및 전보 인사는 12월 고위급을 시작으로 1~2월 중 경감 이하 계급까지 이뤄져 왔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미뤄진 데 이어, 서울경찰청의 경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여파로 인사가 더 늦어지고 있는 것이댜.

탄핵심판 선고 장기화로 경찰관들의 피로도는 임계치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인사까지 지연되면서 일선에서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은 "선고가 장기화되면서 준비 기간 긴장도 많이 하고,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데 빨리 시국이 끝나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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