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봉사단체 '기부천사' 12년 만에 사무실 개소식

지난 2020년 1월 봉사단체 '기부천사'가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화재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기부천사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2020년 1월 봉사단체 '기부천사'가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화재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기부천사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10년 넘게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활동해 온 봉사단체 '기부천사'가 오는 16일 사무실 문을 연다.

기부천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사단체 기부천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민 김순규 씨(72)가 이끌어 온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서울 송파구 지역 소상공인이 중심이 된 단체다.

이들은 각 회원으로부터 1만 원가량의 기부금을 받아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후원해 왔다. 또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 피해 복구 봉사활동도 해왔다.

그간 기부천사는 마땅한 사무실 없이 활동해 왔지만, 개소식 이후 사무실에 작은 장터를 마련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천사 회장 김 씨는 "장학금을 1명이라도 더 주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 1곳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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