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 수사 외압 폭로 경찰 좌천성 인사 이어 경고

공보 규칙 위반 등 이유로 19일 경고 조치…좌천성 인사 난 지 하루만
A 경정, 마약 조직-세관 공무원 유착 수사 중 고위 경찰 외압 폭로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에서 신임 청장 임명제청 동의 여부를 논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에서 신임 청장 임명제청 동의 여부를 논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과 세관 공무원이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위 경찰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경찰이 경고 조치를 통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장 후보자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9일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A 경정에게 공보 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경고 조치를 했다. A 경정이 외압 폭로 이후 좌천성 인사 발령이 난 지 하루 만에 추가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던 A 경정은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인도네시아 조직과 국내 세관 공무원의 유착 의혹을 수사할 당시 서울경찰청 소속 조 모 경무관으로부터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A 경정은 폭로 이후 형사과장에서 지구대장으로 인사 발령이 났다.

조 경무관은 전화로 관세청과의 관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조 경무관은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지만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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