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연인 강간상해 혐의', 용인서부경찰서에서 수사

서울 강남서, 허 씨 주소지 관할 고려 사건 이첩
허웅 전 여친 공갈 등 고소 건, 강남서 수사 계속

부산 KCC 허웅. 2024.4.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부산 KCC 허웅. 2024.4.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한국 프로농구 부산KCC 이지스 소속 허웅의 전 여자친구 강간상해 혐의는 경기 용인서부경찰서가 수사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허 씨 주소지 관할을 고려해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2021년 5월 13~1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와 말다툼하다 폭행하고 강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9일 허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허 씨는 지난달 26일 A 씨를 공갈과 협박,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A 씨에 대한 고소 사건은 강남서에서 수사를 이어간다.

허 씨와 A 씨는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성격 차이, 양가 부모 반대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 결별했다. A 씨는 교제 당시 두 차례 임신하고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3년생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큰아들로 2023~2024 소속팀 KCC 이지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동생인 허훈은 수원 KT의 주전 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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