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후 첫 주말…광화문·시청 인근서 대규모 집회 예고

비상행동·자유통일당, 광화문 집회 신고
촛불행동, 시청역 인근 집회…대행진은 취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인 4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찬성집회(왼쪽)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반대 집회. 2025.4.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이승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인 4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찬성집회(왼쪽)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반대 집회. 2025.4.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후 처음 맞는 주말인 5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역 인근에는 총 30만 명 규모의 집회가 예고됐다.

이날 광화문에서는 탄핵 찬반을 주장하던 시민단체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세 대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500여 개 시민·노동단체가 참여 중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10만 명 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후 성명을 통해 "주권자 시민이 승리했다"며 "윤석열의 파면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우선 윤석열과 내란 일당에 대한 사법처리가 엄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자유통일당 측 집회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다. 예상 운집 인원은 약 20만 명이다.

자유통일당은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승복하지 않았다. 전 목사 역시 "광화문 광장에 3000만 명 이상 모이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 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만여 명 규모의 집회를 계획 중이다. 극단과 밴드, 합창단 등의 연설 및 무대가 예정돼 있다.

촛불행동은 당초 숭례문까지 대행진을 기획했으나 비 예보에 취소했다.

한편 그동안 탄핵 반대 측 집회를 이끌어 온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새로운 국면에서 연사들이 어떤 메세지를 전해야할지 조율되지 않은 상태다. 의도치 않은 혼란을 막기 위해 여의도에서 (오후 1시에) 예정된 집회는 취소됐다"고 알렸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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