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중장년 구직자를 지원해 올해 총 310명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주관하는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 사업은 △새로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무체험형' △기업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는 '채용형'으로 나뉜다. 3월에는 직무체험형 128명, 채용형 93명 등 총 221명을 선발하고 연중 지속해 모집할 계획이다.
직무체험형은 서울시 및 수도권 소재 요양기관,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서비스 기관과 기업 및 공공영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서비스 기관 근무 희망자는 이달 31일까지, 기업·공공 영역 근무 희망자는 4월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47개 기업에서 최대 3개월 동안 월 57시간(주 15시간 미만) 근무하게 된다. 활동비로 최대 201만4200원(월 67만1400원)이 지급되며 단체 상해보험과 교육 실비(1일 1만5000원)도 지원된다.
채용형은 기존 경력을 살려 기업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상시 모집하며 기업별 채용 공고 및 모집 일정 등은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대중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분야까지 모집 영역이 확대됐다.
모집 직무는 사업관리, 총무·행정, 디자인, 장치·제어 설계 등이며 기업 심사를 거쳐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근무 형태도 주 30~40시간의 유연 근무제를 적용한다.
참여 대상은 40세부터 64세 이하 서울 시민으로, 재취업 의지가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및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중장년이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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