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가 검찰에 참고인 및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 전 부시장과 박 특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전담수사팀에 출석할 계획이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을 내고 "명태균 허위 주장에 대한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 캠프 차원에서 명태균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후 관계를 단절한 사실을 소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세훈 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여 명태균 관련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실소유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하고, 그 비용 3300만 원이 강혜경 전 부소장의 개인 계좌로 송금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강 전 부시장과 박 특보는 당시 오세훈 캠프에 속해 명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캠프 차원에서 해당 여론조사를 활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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