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거리를 특색 있고 창의적인 디자인 공간으로 만드는 '감성가로(Fun Street)' 대상지를 공모한다.
시는 가고 싶고·걷고 싶고·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가로변 3개소 내외를 이번 공모을 통해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감성가로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펀(Fun)'한 요소를 활용해 시민들이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대상지 신청 유형을 선택 후 제안해 공간별 특색을 살리는 방법으로 조성한다.
대상지 공모유형은 자연연계형, 명소연계형, 생활밀착형, 상권연계형 등 총 4가지로 구분했으며 1가지 유형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자치구에서도 지역 여건, 주민 의견을 수렴해 대상지를 제안할 수 있다. 향후 시민이 제안한 대상지가 선정될 경우 설계 단계에도 참여해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의 범위는 서울시 내 가로 폭 제한 없이 보행이 빈번하고, 보행을 유도할 수 있는 최소 길이 50m 이상의 가로이다. 시민 응모의 경우 1인당 1개소 신청 가능하고, 자치구의 경우 최대 2개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3월 7일부터 28일까지이며 공모 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신청서 양식과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등을 다운받아 응모하려는 대상지 관할 자치구 사업부서로 접수하면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대상지 공모에 매력적 가로변 발굴을 위해 시민들과 자치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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