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33만6914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범 개인납세자는 32만2077명, 법인납세자는 1만4837명이다.
모범납세자 선발 기준은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10년간 서울시세 및 구세 체납사실 없이 2건 이상의 서울시세(특별징수분을 제외한 지방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사업소분)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전액 납부한 자다.
시는 올해 선발된 모범납세자가 지난해 대비 9.3%(2만8791명) 늘어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모범납세자 중 세입 기여도 및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25개 구청장 추천을 받아 143명의 유공납세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모범납세자로 선발된 자에게는 시 금고(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 인하와 26여 종의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평가 시 1등급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12개 병원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진료비 및 입원비, 건강검진 비용 등 의료비 10~3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고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일부 공연의 공연료 2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더해 1년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2년간 1회) 혜택을 받게 된다.
모범납세자 선발 결과 및 지원 혜택을 쉽게 확인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ETAX(etax.seoul.go.kr) 알림창에 자동 표출하고, 개인 모범납세자에 대해서는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해 개별 통지한다.
모범납세자가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ETAX 및 STAX, 자치구 세무부서와 주민자치센터에서 서울시 모범납세자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혜경 서울시 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해 준 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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