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서울일자리센터, 새롭게 개편

무교청사 공간 재구성…대시민 취업지원 역량↑

본문 이미지 - 서울 일자리센터 포스터.
서울 일자리센터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일자리센터가 단순 일자리 연계뿐만 아니라 초기 취업 상담, 직업훈련,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일반 구직 상담 등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이뤄졌던 서울시 일자리센터 무교청사를 현대적으로 재단장해 시민들이 더 찾기 쉬운 열린 공간으로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일자리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렬로 이어진 창구에서 상담을 받았다면 개편 이후에는 심층상담실이 조성됨으로써 보다 개인적인 내용을 편하게 상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대상자는 일자리 연계 사업(취업취약계층, 매력일자리, 기술교육원)에서 정책지원 대상자(고립은둔청년,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족, 가족돌봄청년, 디딤돌소득 가구, 전직희망소상공인)로 확대됐다. 시는 초기에 취업 상담부터 직업 훈련, 취업 기회, 사후관리까지 구직자를 위한 원스톱 맞춤형 채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연계 사업뿐만 아니라 정책사업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별적인 취업 상담을 통해 맞춤형 취업 전략을 제시하고, 최신 트렌드와 직무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

또 이·전직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재취업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 중장년층, 신중년 등 생애주기별로 특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일자리박람회, 찾아가는 매칭데이 등을 통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해 구직자의 채용 기회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2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와도 협력해 권역별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맞춤형 인재를 적극 매칭해 취업률을 견인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 일자리센터를 취업 상담, 직업 훈련,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구직자들이 취업 시장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편했다"며 "취업 한파 속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빠른 안착을 위해 취업 상담부터 취업 기회 제공, 사후관리까지의 원스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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