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모든 역량 집중할 때"

오세훈 서울시장. ⓒ News1 임세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천문학적 투자나 거대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딥시크'에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진입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란 글에서 "AI 3대 강국 진입은 먼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 AI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며 "연구 인력 139명뿐인 작은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뤄낸 혁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도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뛰어난 개발자들, 혁신을 갈망하는 젊은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AI 인재 양성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AI 발전을 위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전 세계가 AI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때 이 대표는 AI 혁신의 기반이 될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놓고 '토론회'를 주재하겠다며 또 다시 시간을 끌고 있다"며 "AI 3대 강국으로 가는 골든타임을 정치 공방으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여야를 떠나 모두가 AI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그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진작부터 '서울을 AI 실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실제 서울시정과 생활 정책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AI 강국으로 가는 길을 닦아왔다"며 'AI SEOUL 2025' 등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그는 "11일 열리는 서울시 국제콘퍼런스 'AI SEOUL 2025'를 계기로 'AI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밝히고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서울시의 계획을 말씀드리겠다"며 "AI 강국으로 가는 길의 가장 큰 과제는 아낌없는 투자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그 동안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AI와 IT분야 인재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3000명 이상의 누적 취업자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명실상부한 AI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업그레이드해 매년 4000명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대학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해 서울 소재 각 대학에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6000명의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계획도 구상 중"이라며 "서울시 디지털재단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AI 중심의 기관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AI 도시 비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licemunr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