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담배 28종과 전자담배 22종, 총 50종의 담뱃갑 상단 내부 공간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방문하세요' 문구를 삽입해 유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중 4종에만 부착했던 홍보 메시지가 전 제품에 부착된다. 이번 홍보는 담뱃갑이라는 생활 속 접점을 활용해 복지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본인의 어려움을 스스로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기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인 상담은 물론 긴급복지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구를 삽입한 담뱃갑은 이달부터 전국 5만 4000여 곳의 편의점 등으로 6개월 간 약 3억 9000만 개가 유통될 예정이다.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단체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위기가구 발굴 홍보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이번 담뱃갑 홍보 문구 확대 적용은 민관 협력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 중요한 실천 사례"라며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 관련 다양한 정책과 사업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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