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행안부 손잡고 담배 겉에 '복지 위기가구 발굴' 메시지 담아

주민센터 종합 상담·긴급 복지제도 등 안내
이달부터 전국 5만4000여 편의점 등 유통

지난해 7월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왼쪽)과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한국필립모리스에서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해 7월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왼쪽)과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한국필립모리스에서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담배 28종과 전자담배 22종, 총 50종의 담뱃갑 상단 내부 공간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방문하세요' 문구를 삽입해 유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중 4종에만 부착했던 홍보 메시지가 전 제품에 부착된다. 이번 홍보는 담뱃갑이라는 생활 속 접점을 활용해 복지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본인의 어려움을 스스로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기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인 상담은 물론 긴급복지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구를 삽입한 담뱃갑은 이달부터 전국 5만 4000여 곳의 편의점 등으로 6개월 간 약 3억 9000만 개가 유통될 예정이다.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단체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위기가구 발굴 홍보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이번 담뱃갑 홍보 문구 확대 적용은 민관 협력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 중요한 실천 사례"라며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 관련 다양한 정책과 사업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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