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의 미프진에 여성들 인생 거는데…정부는 "법령 없어 못 막는다"

[1㎝ 약 삼킨 여자들]③차단 시스템에 구멍…불법 거래 사이트·SNS '횡행'
'사이트 차단' 방통위 법령 좌초 위기…'위원장 탄핵' 혼돈에 무기한 중단

편집자주 ..."대한민국에서 임신 중지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의료계는 여전히 임신 중지 수술에 소극적이며, 일부는 진료조차 거부한다. 각자도생에 내몰린 여성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체불명의 판매자를 만나 임신 중지 약물 '미프진'을 구매한다. 가짜 약인지, 진짜 약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지름 1㎝의 알약을 입안에 털어 꾸역꾸역 삼킨다. 정부와 국회는 뒷짐 진 채 여성들의 '목숨 건 임신 중단'을 관망 중이다. 뉴스1은 지난 2개월간 전국 산부인과 300여 곳을 전수 조사하고, 전국 곳곳에 있는 미프진 판매자들과 구매자 여성들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 임신 중지 실태를 심층 분석했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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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프진 사이트.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이라 사이트 차단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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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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