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테기' 두 줄 뜬 순간…유정 씨는 정체불명 '1㎝' 알약 삼켰다

[1㎝ 약 삼킨 여자들]①원치 않은 임신…'강제된 선택' 미프진
20대 직장인 눈앞 막막한 현실…남자친구조차 임신 중단 요구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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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대한민국에서 임신 중지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의료계는 여전히 임신 중지 수술에 소극적이며, 일부는 진료조차 거부한다. 각자도생에 내몰린 여성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체불명의 판매자를 만나 임신 중지 약물 '미프진'을 구매한다. 가짜 약인지, 진짜 약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지름 1㎝의 알약을 입안에 털어 꾸역꾸역 삼킨다. 정부와 국회는 뒷짐 진 채 여성들의 '목숨 건 임신 중단'을 관망 중이다. 뉴스1은 지난 2개월간 전국 산부인과 300여 곳을 전수 조사하고, 전국 곳곳에 있는 미프진 판매자들과 구매자 여성들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 임신 중지 실태를 심층 분석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5분 만에 거래 성사돼 닷새 만에 우편물로 받은 미프진.  미소프리스톨 6정(왼쪽), 미페프리스톤 3정이다.  흔히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리스톨을 합쳐 '미프진'이라고 부른다. 2024.5.31.ⓒ News1 장성희 기자
온라인 사이트에서 5분 만에 거래 성사돼 닷새 만에 우편물로 받은 미프진. 미소프리스톨 6정(왼쪽), 미페프리스톤 3정이다. 흔히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리스톨을 합쳐 '미프진'이라고 부른다. 2024.5.31.ⓒ News1 장성희 기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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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에 페미니즘 활동 단체 페미당당이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며 모형 미프진(임신 중단 약) 자판기를 설치해 약물적 임신중단법을 소개하고 있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9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에 페미니즘 활동 단체 페미당당이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며 모형 미프진(임신 중단 약) 자판기를 설치해 약물적 임신중단법을 소개하고 있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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