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맞선에서 대화가 꼬이는 이유…男 '원치 않는 주제' 女 '재혼관 차이'

장난치는 커플. 비에나래 제공.
장난치는 커플. 비에나래 제공.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재혼 희망자들이 맞선 상대와 대화를 나누다가 남성의 경우 '대화 주제가 자리에 맞지 않을 때', 여성은 '재혼관에 근본적 차이가 있을 때' 각각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15일∼2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상대와 대화가 꼬이는 것은 주로 어떤 요인에 기인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4%가 '부적합한 주제'로 답했고, 여성은 31.7%가 '재혼관의 차이'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재혼관의 차이(24.8%)'와 '지적 수준 차이(22.7%)', 여성은 '부적합한 주제(26.6%)'와 ‘표현 방식 차이(20.5%)’ 등을 2, 3위로 들었다.

4위로는 남녀 모두 ‘관심 분야 차이(남 15.5%, 여 12.2%)’로 답했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 맞선에서 어떤 상황일 때 한시바삐 그 자리를 뜨고 싶을까'라는 질문에서는 돌싱남녀 32.8%가 '우울한 표정(남 32.4%, 여 33.1%)'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다.

2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불편한 자리(25.2%)'와 '쾌적하지 않은 온도(19.7%)', '장황한 설명(16.2%)' 등의 순이고, 여성은 '장황한 설명(26.3%)'이 2위이고, '불편한 자리(17.3%)'와 '쾌적하지 않은 온도(14.7%)'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인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표현을 반복하여 사용하면 호감도가 급상승할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29.1%가 '존경심 표현'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그 뒤로 '공감 표현 (25.5%)', '인연 강조 (22.0%)', '멋있다'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여성은 30.9%가 '아름답다'를 선택하여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만족감 표현 (23.4%)', '맞아(21.9%)', '비슷한 게 많다(16.2%)'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설이 있다"라며 "능력을 중시하는 남성에게는 대단하다와 같이 존경심을 표해주고, 외모가 생명인 여성들에게는 아름답다로 칭찬해 주면 기가 살게 되고, 그 만족감은 상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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