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나온 2억짜리 야구 배트…"올림픽 희귀템" vs "저걸 누가 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증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2억 원짜리 야구 방망이가 매물로 등장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에 등장한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친필 사인 배트'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글쓴이인 야구배트 판매자 A 씨는 "베이징 올림픽 친필 사인 야구 배트"라며 "감정받으러 같이 가도 된다"고 매물에 대해 설명했다.

A 씨는 "우리나라 유일한 배트다.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금메달 획득했을 때 한 선수가 직접 사용한 배트에 참가 선수단 모든 인원이 사인한 귀중한 배트"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선수가 사용했는지는 구매자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A 씨는 "찔러보기는 절대 사절"이라며 "가격 제안은 불가하다. 판매가는 2억 원"이라고 책정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반응과 평생 못 구하는 '희귀템'이라는 의견 등이었다.

누리꾼들은 "저걸 누가 2억이나 주고 사냐", "이 정도면 선수가 직접 파는 거 아니냐", "한국 대표팀이 이 정도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세상에서 단 하나, 평생 못 구하는 제품인 만큼 가치가 있다", "돈 있으면 사고 싶다"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은 아마야구 최강 쿠파, 일본 등을 상대로 '9전 전승' 금메달이 신화를 이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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