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處暑)'가 지나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23일 오후 대구 남구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 앞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참지 못한 직박구리 한 마리가 돌확(호박돌) 속 고인 물에 날아들어 목욕을 하고 있다. 돌확은 옛 선조들이 돌 안을 파내어 여러 가지 모양의 용기로 만든 것으로, 물통·절구·여물통 등으로 사용됐다. 돌확은 지역에 따라 '확돌', '호박통', '호박돌' 등으로 불렸다. 2024.8.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