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놀이로 경험하는 디지털 세상 언플러그드 학습 가이드'를 제작해 31일부터 서울 소재 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1368곳에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언플러그드는 컴퓨터 없이 신체 활동이나 토의, 역할놀이 등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정보 과학의 핵심 개념을 배우는 교수·학습 방법이다.
제작된 학습 가이드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에 처음 입문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저학년 학생들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의 코딩 중심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 기기 없이도 놀이와 협력 중심의 체험을 통해 디지털 개념을 쉽게 익히고, 실생활과 연결된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 실과 '정보' 단원과 중학교 정보 교과의 5대 핵심 영역 △컴퓨팅 시스템 △데이터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디지털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자료 개발에는 AI와 SW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초·중등 현직 교원 8명이 참여했고 교수와 현직 교사들의 검토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놀이 기반 AI·SW 교육 자료를 지속해서 확대·보급해 '공교육을 통한 디지털 소양 함양'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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