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치른 고3 학생 수 3년 연속 줄었지만…의대 합격선은 상승

수시·정시 합격선↑…" N수생 유입 주된 원인"
올해 '황금돼지띠' 고3 일시 급증…불확실성 커져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202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202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고3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 합격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44만 6573명, 2023학년도 43만 1118명, 2024학년도에는 39만 4940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의대 수시 내신 합격선의 경우 2022학년도엔 1.26등급이었으나 2023학년도 1.21등급, 2024학년도에는 1.19등급으로 상승했다.

정시 합격선의 경우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 2022학년도 97.6점에서 2024학년도 97.9점으로 올랐다.

2024학년도는 2022학년도에 비해 학생 수가 11.6%(5만 1633명) 줄었음에도 의대 내신 합격선이 수시와 정시 모두 각각 1.26→1.19등급, 97.6→97.9점으로 모두 상승한 것이다.

고3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상승한 것은 내신, 수능 상위권에 해당하는 N수생들이 고3 규모보다 더 많이 유입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대입은 '황금돼지띠' 출생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고3 학생 수가 4만 7733명 증가한 상황에서, 의대 모집 인원까지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져 의대 합격선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의대 증원 첫해인 2025학년도 의대 합격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는 직전년도인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모르는 상황이고, 입시결과가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의대 모집 인원이 달라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시결과 데이터 사용 자체도 사실상 무의미할 정도"라며 "의대 모집인원 변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시 예측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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