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원어민 선생님이 유치원으로 찾아가요"

서울교육청,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캠프
영어 기반 놀이 중심 모델 개발…내년 공립으로 확대

본문 이미지 - '유치원으로 찾아가는세계시민교육캠프' 수업 모습. (서울시교육청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 제공)
'유치원으로 찾아가는세계시민교육캠프' 수업 모습. (서울시교육청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교육원)은 17일 서울마곡유치원에서 6~7세 원생 108명을 대상으로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캠프'를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어민 교사와 수업 기회가 적은 유치원생을 위해 교육원 소속 원어민 교사 9명이 유치원으로 찾아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한국인 교육요원과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했다.

외국어 기반의 글로벌·문화언어 체험 교육을 통해 외국어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 읽기 활동, 공예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계시민교육캠프는 원래 활동 중심의 체험 학습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 능력, 글로벌 역량을 기르기 위해 서울 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치원 때부터 원어민과 놀이 활동을 통해 영어를 친숙하게 접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교육원은 유치원 학부모의 영어 조기 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아 대상 영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기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자녀를 유아 영어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월평균 사교육비로 121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연간 1452만 원으로, 2023년 기준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679만 5200원)의 2.14배에 달한다.

이번 첫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원은 유치원을 대상으로 '영어 기반 놀이 중심의 세계시민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서울 공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중재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 분원장은 "유치원 원아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활동 중심 체험 활동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놀이를 통해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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