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재구성

'위험신호' 여러차례 보냈는데…'스토킹 살인 미수' 왜 못 막았나

'위험신호' 여러차례 보냈는데…'스토킹 살인 미수' 왜 못 막았나

지난달 28일 낮 울산 북구의 한 병원 주차장. 환자와 보호자들이 분주히 오가는 가운데 다급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20대 여성 A 씨가 바닥에 쓰러졌고, 그 옆에는 한 남성이 서 있었다. 이 남성은 A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곧바로 근처에 세워둔 차로 달려가 올라탔다.남성이 도주하려는 순간 주차장에 있던 시민들이 앞을 막아섰다. 한 시민이 소화기를 들고 차량 앞유리를 내리쳤고 다른 시민이 합세해 소화기를 분사한 끝에 이 남성을 붙잡았다
영화 '기생충'처럼 그림판 문서 위조…수입신고필증 조작한 일당

영화 '기생충'처럼 그림판 문서 위조…수입신고필증 조작한 일당

"딸깍, 딸깍"지난 2015년 2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수출입업체 사무실에서 직원 김 모 씨의 손이 바삐 움직였다. 그의 모니터에는 부산세관 관인이 찍혀 있는 수입신고필증 문서가 띄워져 있었다.김 씨는 그림판 프로그램을 이용해 세관에서 발급받은 문서에 적힌 수입 부품 모델명을 가리고, 그 위에 새로 수입하는 부품 이름을 자연스럽게 올렸다. 감쪽같은 새 수입신고필증이 금세 완성됐다.그는 다섯 달 뒤인 7~8월쯤에도 같은 방식으로 그림판으로 부산세
경찰 수사에도 '교제폭력' 일삼던 30대, 끝내 전 여친 살인까지

경찰 수사에도 '교제폭력' 일삼던 30대, 끝내 전 여친 살인까지

2024년 9월 3일 저녁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는 에어매트가 설치됐고 옥상에선 경찰, 소방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한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다.1시간이 넘는 긴 시간의 대치 끝에 이 남성은 옥상에서 내려왔고, 곧바로 경찰서로 연행됐다. 비슷한 시각 같은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2023년 7월 A 씨(30대)는 한 주점에 놀러 갔다가 B 씨(20대, 여)와
'너네 집 금반지 어디 있어?'…지적장애인 부추겨 절도 공모한 청년들

'너네 집 금반지 어디 있어?'…지적장애인 부추겨 절도 공모한 청년들

스물한 살 청년 A 씨와 열 아홉살의 미성년자 B 씨는 C 씨와 함께 한 가정집을 털었다. 소득은 금가락지 4개와 금목걸이 2개. 시가로 400만 원은 족히 되는 패물이었다.그런데 이들의 범행 대상은 다름 아닌 C 씨가 아버지와 함께 사는 집이었다. C 씨가 지적장애인이라는 점을 범죄에 악용한 것이다.A 씨와 B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세를 보이던 2020년 11월 중순 오후 3시쯤 C 씨 집에 들어가 안방 장롱의 서랍장 속 패물을
'얼굴 멍자국' 치매 노모의 죽음…"혼자 넘어져" 거짓말한 아들

'얼굴 멍자국' 치매 노모의 죽음…"혼자 넘어져" 거짓말한 아들

"어머니가 혼자 넘어진 겁니다."2022년 7월 1일 오전, 전북 김제시 요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 A 씨(60대)는 술에 취한 채 집 안을 돌아다녔다.안방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어머니 B 씨(90대)가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얼굴과 몸에는 멍 자국이 있었고, 코피를 흘리며 구토 증세까지 보였다.그럼에도 A 씨는 어머니를 그대로 방치했다.같은 날 오전, 정기 방문을 나온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는 평소와 달리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B 씨를
"형한테 인사도 안 하냐?"…노래방에 칼과 함께 돌아온 '그 형'

"형한테 인사도 안 하냐?"…노래방에 칼과 함께 돌아온 '그 형'

"너, 형 보고 인사도 안 하냐?"2024년 5월 1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A 씨(52·남)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B 씨(45·남)를 우연히 마주치곤 시비를 건 게 시작이었다.말다툼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고, 살해할 거라 마음먹었다.A 씨는 그 길로 노래연습장 근처에 있는 자신의 단골 횟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가져오기
남자는 왜 기절한 동료를 바다로 내던졌나

남자는 왜 기절한 동료를 바다로 내던졌나

"동료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도와주세요."지난해 7월 16일 오후 7시 9분쯤.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 북서쪽 1.5㎞ 해상에서 다급한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40대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였다.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피해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선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다른 선원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사건은 술에 취한 피해자가 바다에 추락해 숨진 것으로
'시끄럽다' 사우나 수면실서 소화기 휘두른 '지명수배범'…피해자는 사망

'시끄럽다' 사우나 수면실서 소화기 휘두른 '지명수배범'…피해자는 사망

서울 종로구의 한 사우나. 2021년 1월 9일, 밤 11시 5분쯤이었다. A 씨는 수면실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B 씨의 소리에 잠이 깨야 했다.B 씨는 술에 취한 채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욕설을 해댔다.A 씨는 B 씨와 말다툼하기 시작했다.말다툼은 결국 물리적 폭행으로 이어졌다. A 씨는 B 씨의 얼굴을 때려 넘어지게 했다. 그리고 발로 피해자의 명치를 밟았다.B 씨는 폭행을 당하자 "이 XXXX가 사람을 쳐"라며 양손으로
'이별 후 집착' 전 여친 반려묘 세탁기 돌린 20대

'이별 후 집착' 전 여친 반려묘 세탁기 돌린 20대

2023년 12월 11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빌라.창문이 조용히 열리더니 한 남성이 몸을 밀어 넣었다. 전 여자친구 B 씨(20대)가 외출한 사이였다. 들어온 사람은 한 달 전 결별한 남자친구 A 씨(20대)였다.A 씨는 곧장 거실로 향했다. 그곳엔 B 씨가 가족처럼 아끼던 반려묘가 있었다. 그는 고양이를 안아 품에 넣었다. 그러나 그 손길은 애정이 아닌 차가운 보복심이 실린 것이었다.집을 빠져나온 그는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
신호위반해 우회전 하다 자전거 '쿵'…무죄 받은 운전자

신호위반해 우회전 하다 자전거 '쿵'…무죄 받은 운전자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한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자전거 운전자를 쳐 다치게 한 A 씨(54). 피해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지만 법원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신호위반까지 해 급하게 우회전을 하며 사람을 다치게 했지만 A 씨가 무죄를 인정받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때는 2020년 11월 19일 오후 6시 8분. A 씨(54)는 서울 노원구의 한 3차선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던 교차로에 이르렀을 때, A 씨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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