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재구성

"범칙금 내야 해"…남친들 등쳐 3억원 들고 튄 청순가련 그녀 [사건의 재구성]

"범칙금 내야 해"…남친들 등쳐 3억원 들고 튄 청순가련 그녀 [사건의 재구성]

"범칙금 납부해야 해, 월급 타면 바로 갚을게."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022년 12월24일, A 씨(34·여)가 남자 친구인 B 씨(30대)에게 돈을 빌리면서 한 말이었다. 이들은 같은 해 8월께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나 교제했던 사이였다.여자 친구의 간절한 말에 B 씨는 수중에 있던 돈을 모아 A 씨에게 건넸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이 같은 요구는 계속됐다. 돈이 필요한 이유를 물으면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으니, 월급을 타면 갚겠다
제주 무사증 노려…외국인 육지로 실어나른 브로커들[사건의재구성]

제주 무사증 노려…외국인 육지로 실어나른 브로커들[사건의재구성]

누구나 여행 가고 싶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제주도지만 A 씨(40) 일당에게는 돈벌이가 되는 범행 장소에 불과했다.A 씨 일당은 제주도의 무사증 제도를 노렸다. 제주도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하는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민이 방문할 때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범행은 이들 일당이 성명불상의 알선책으로부터 '브로커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받은 일은 제주도에 입국한 외국인
4년 징역 살이에도 끊을 수 없는 절도...'점심시간 털이범'의 최후

4년 징역 살이에도 끊을 수 없는 절도...'점심시간 털이범'의 최후

지난해 8월 12일 오전 11시 48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무실. 직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홍 모 씨(59·남)가 발소리를 죽이고 안으로 들어섰다.모든 직원이 자리를 비운 것을 확인한 홍 씨는 자연스럽게 사무실 책상을 뒤지기 시작했다.홍 씨의 목적은 현금과 고가의 물건. 홍 씨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700만 원짜리 오메가 시계를 챙겼다. 무방비 상태로 놓인 가방과 지갑을 뒤져 10만 원, 2만 원, 1만 2000원 등 현금도
'아빠'라 부르던 70대 동거남 성관계 요구에 20대 지적장애인은[사건의재구성]

'아빠'라 부르던 70대 동거남 성관계 요구에 20대 지적장애인은[사건의재구성]

"너는 오늘 참교육을 받아야겠다."2023년 12월 10일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A 씨(20대·남)는 술에 취해 누워 있는 동거인 B 씨(70대·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목을 발로 밟고 양팔로 붙잡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A 씨는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B 씨의 온몸을 지지고 폭행하는 등 고문을 가해 숨지게 했다. 그럼에도 A 씨의 화는 풀리지 않았고 그는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 씨를 수차례 찔렀다.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월 1000 벌게 해줄게"…잘 나가는 '사업가 오빠'의 정체[사건의재구성]

"월 1000 벌게 해줄게"…잘 나가는 '사업가 오빠'의 정체[사건의재구성]

"오빠 회사에 투자할래? 후시녹음실 사업인데 꽤 잘 되거든."그는 항상 A 씨와 대화할 때 자기 자신을 '오빠'라고 칭했다. 그는 잘 나가는 사업가처럼 행동하며 "오빠 어머니가 임원으로 있는데 오빠도 사외 이사로 등록돼 있다"고 A 씨를 유혹했다.'미국 본사에 투자하면 매달 6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까지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그의 사탕발림에 A 씨도 욕심이 생겼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년 2개월 간 20차례
'신생아 사체 유기' 문자에 "헐 불쌍" 답한 20대女…충격 반전[사건의재구성]

'신생아 사체 유기' 문자에 "헐 불쌍" 답한 20대女…충격 반전[사건의재구성]

"아파트 상가 건물에서 신생아 사체가 발견됐대."남자친구로부터 이같은 연락은 받은 20대 후반 A 씨는 '헐 불쌍하다'는 답장을 보냈다.이 신생아는 지난해 5월 22일 광주의 한 건물 상가 화장실 변기 안에서 발견된 피해자로, 유기자를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언론 보도되면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다.신생아는 장애인 용변칸에 숨겨져 있어 태어나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상가 관계자에게 발견됐다.모른 척하던 A 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5일 후 긴급
"몸매 좋은 女가 싫었다" '묻지마 폭행' 저지른 은둔형 외톨이 男[사건의 재구성]

"몸매 좋은 女가 싫었다" '묻지마 폭행' 저지른 은둔형 외톨이 男[사건의 재구성]

"여자로 태어났으면 힘들게 안 살았을 텐데…."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9월 검찰 조사에서 황당한 말을 꺼냈다. 여성은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세상으로부터 존귀하다고 여겨지는데 남성은 가만히 있으면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여성에 대한 패배감과 열등감을 갖고 살아왔다고 진술했다.그가 작성한 일기장에도 "성격이 여자였다면 더 나은 삶을 살았다" "예쁘고 잘 꾸미는 여자, 몸매 좋은 여자에게 질투를 느끼며 충동적
"주먹으로 CPR 했는데 죽어" 여친 살해 후 성폭행, 파렴치 30대

"주먹으로 CPR 했는데 죽어" 여친 살해 후 성폭행, 파렴치 30대

"주먹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했는데, 술에 취해 힘 조절이 안 된 것 같습니다."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 씨(30대)가 '어떤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묻는 검사에게 한 말이다.그러나 여자친구 B 씨(20대)는 부검 결과 마구잡이 폭행으로 인한 복부 내 혈관과 장기 찢김 등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A·B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2022년 12월 연인이 된 두 사람은 B 씨의 오피스텔 주
"나체 사진 찍어 보내라"…동료 '가스라이팅' 이삿짐 업자

"나체 사진 찍어 보내라"…동료 '가스라이팅' 이삿짐 업자

"당장 갚지 않으면 너와 가족을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직원을 시켜 너의 처를 겁탈하게 하고 네 친구들도 죽여버리겠어."2019년 12월 장 모 씨(38·남)는 A 씨를 향해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장 씨는 "네가 업체로부터 받은 인건비를 횡령했고 업무 중 너의 팀원으로 인해 파손된 엘리베이터 수리비를 내가 대신 지급했다. 너의 과실로 업체로부터 약정된 돈을 지급받지 못했고 네가 다른 사람을 폭행해서 내가 합의금을 대신 지급하는 등 너로 인해
"조용, 옆방 부모 죽인다"…새벽 노린 10세·13세 연쇄 성폭행범

"조용, 옆방 부모 죽인다"…새벽 노린 10세·13세 연쇄 성폭행범

"조용히 해라, 조용하지 않으면건넌방에 엄마, 아빠, 동생 2명 죽인다"때는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인 2006년 3월 어느 새벽 3시 34분. 당시 30살이던 박 모 씨는 경기 부천 소재 현관문이 잠겨 있지 않은 한 주거지에 침입해 방에서 자고 있던 피해 여성의 입을 틀어막고는 이같이 말했다.박 씨는 소지하던 흉기를 들이대면서 몸부림치는 피해자를 제압하고 성폭행했다. 당시 피해자 나이는 13세. 이후 박 씨는 거실에서 피해자 부친의 바지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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