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신호' 여러차례 보냈는데…'스토킹 살인 미수' 왜 못 막았나
지난달 28일 낮 울산 북구의 한 병원 주차장. 환자와 보호자들이 분주히 오가는 가운데 다급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20대 여성 A 씨가 바닥에 쓰러졌고, 그 옆에는 한 남성이 서 있었다. 이 남성은 A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곧바로 근처에 세워둔 차로 달려가 올라탔다.남성이 도주하려는 순간 주차장에 있던 시민들이 앞을 막아섰다. 한 시민이 소화기를 들고 차량 앞유리를 내리쳤고 다른 시민이 합세해 소화기를 분사한 끝에 이 남성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