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재구성

'얼굴 멍자국' 치매 노모의 죽음…"혼자 넘어져" 거짓말한 아들

'얼굴 멍자국' 치매 노모의 죽음…"혼자 넘어져" 거짓말한 아들

"어머니가 혼자 넘어진 겁니다."2022년 7월 1일 오전, 전북 김제시 요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 A 씨(60대)는 술에 취한 채 집 안을 돌아다녔다.안방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어머니 B 씨(90대)가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얼굴과 몸에는 멍 자국이 있었고, 코피를 흘리며 구토 증세까지 보였다.그럼에도 A 씨는 어머니를 그대로 방치했다.같은 날 오전, 정기 방문을 나온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는 평소와 달리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B 씨를
"형한테 인사도 안 하냐?"…노래방에 칼과 함께 돌아온 '그 형'

"형한테 인사도 안 하냐?"…노래방에 칼과 함께 돌아온 '그 형'

"너, 형 보고 인사도 안 하냐?"2024년 5월 1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A 씨(52·남)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B 씨(45·남)를 우연히 마주치곤 시비를 건 게 시작이었다.말다툼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고, 살해할 거라 마음먹었다.A 씨는 그 길로 노래연습장 근처에 있는 자신의 단골 횟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가져오기
남자는 왜 기절한 동료를 바다로 내던졌나

남자는 왜 기절한 동료를 바다로 내던졌나

"동료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도와주세요."지난해 7월 16일 오후 7시 9분쯤.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 북서쪽 1.5㎞ 해상에서 다급한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40대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였다.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피해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선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다른 선원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사건은 술에 취한 피해자가 바다에 추락해 숨진 것으로
'시끄럽다' 사우나 수면실서 소화기 휘두른 '지명수배범'…피해자는 사망

'시끄럽다' 사우나 수면실서 소화기 휘두른 '지명수배범'…피해자는 사망

서울 종로구의 한 사우나. 2021년 1월 9일, 밤 11시 5분쯤이었다. A 씨는 수면실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B 씨의 소리에 잠이 깨야 했다.B 씨는 술에 취한 채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욕설을 해댔다.A 씨는 B 씨와 말다툼하기 시작했다.말다툼은 결국 물리적 폭행으로 이어졌다. A 씨는 B 씨의 얼굴을 때려 넘어지게 했다. 그리고 발로 피해자의 명치를 밟았다.B 씨는 폭행을 당하자 "이 XXXX가 사람을 쳐"라며 양손으로
'이별 후 집착' 전 여친 반려묘 세탁기 돌린 20대

'이별 후 집착' 전 여친 반려묘 세탁기 돌린 20대

2023년 12월 11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빌라.창문이 조용히 열리더니 한 남성이 몸을 밀어 넣었다. 전 여자친구 B 씨(20대)가 외출한 사이였다. 들어온 사람은 한 달 전 결별한 남자친구 A 씨(20대)였다.A 씨는 곧장 거실로 향했다. 그곳엔 B 씨가 가족처럼 아끼던 반려묘가 있었다. 그는 고양이를 안아 품에 넣었다. 그러나 그 손길은 애정이 아닌 차가운 보복심이 실린 것이었다.집을 빠져나온 그는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
신호위반해 우회전 하다 자전거 '쿵'…무죄 받은 운전자

신호위반해 우회전 하다 자전거 '쿵'…무죄 받은 운전자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한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자전거 운전자를 쳐 다치게 한 A 씨(54). 피해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지만 법원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신호위반까지 해 급하게 우회전을 하며 사람을 다치게 했지만 A 씨가 무죄를 인정받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때는 2020년 11월 19일 오후 6시 8분. A 씨(54)는 서울 노원구의 한 3차선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던 교차로에 이르렀을 때, A 씨는 신호
"아버지 장례비 1000만 원만"…다른 학부모 속인 부부 사기단

"아버지 장례비 1000만 원만"…다른 학부모 속인 부부 사기단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을 해야 하는데 1000만 원만 빌려주세요."50대 A 씨는 지난 2022년 4월 26일 평소 같은 학교 학부모로 알고 지내던 B 씨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장례 비용이 필요하다며 급전을 부탁했다. A 씨는 6개월 안에 갚는다는 말을 덧붙였다.이 말을 굳게 믿은 B 씨 부부는 별다른 의심 없이 다음 날인 27일 A 씨의 모친 명의 계좌에 960만 원을 송금해 줬다. 약 1년 뒤인 2023년 3월 10일, A 씨의 배
'다른 남자 만난다' 의심…"살려달라" 절규에도 2.5시간의 악몽

'다른 남자 만난다' 의심…"살려달라" 절규에도 2.5시간의 악몽

2025년 1월 22일 밤 제주시의 한 주택에선 남녀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내 여성의 비명으로 바뀌었다.여성의 비명은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잦아들었다. 하지만 그 여성은 다음날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서로에 대한 깊어진 불신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중국인 남성 A 씨(30대)와 중국인 여성 B 씨(30대)는 제주에서 처음 만났다.서로 비슷한
"부정선거다!" "째려봐?" 60대 남성의 투표소 난동

"부정선거다!" "째려봐?" 60대 남성의 투표소 난동

"이건 부정선거다!"고요한 투표소 안에서 괴성이 들렸다. 서울특별시 교육감 보궐선거일이던 지난해 10월 16일, 투표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괴성을 지른 건 전 모 씨(69)였다. 전 씨는 투표함 봉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후 투표함에 부착된 봉인지를 휴대전화를 촬영하고선 소란을 피웠다.전 씨는 "투표함 봉인이 잘못됐고 봉인지에 서명도 없으니 이건 잘못된 거다. 이건 부정선거다"라
산속에 묻힌 장애아들의 신음…현실판 '도가니' 된 재활원

산속에 묻힌 장애아들의 신음…현실판 '도가니' 된 재활원

"소변 제대로 눠"," 누가 감히 반찬을 더 달래?"…"퍽","퍽" 울산의 한 장애인거주시설. 도심과 떨어진 외딴 그곳에서는 장애아 수십명이 지도사로부터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지적 및 자폐성 장애가 심한 시설 거주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습 폭행은 현실판 ‘도가니’가 아닐 수 없다.시설 종사자들은 반찬을 더 달라는 장애아의 뺨을 때리고, 소변을 제대로 누라며 턱을 강하게 차는가 하면, 얼굴에 장난감 레고를 던지고 발로 머리

많이 본 뉴스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많이 본 뉴스1/-1
많이 본 뉴스1/0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