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유 감독, 재미에 진심인 장르 퓨전의 대가
흔히들 작품에 있어서 재미라는 가치는 당연한 것이거나 혹은 그래서 굳이 추구해야 할 어떤 것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재미만큼 작품에서 중요한 가치는 없다. 작품을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장르들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은 그만큼 다양한 층위의 재미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복합적인 장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내는 장태유 감독이 현 K드라마에 던지는 페르소나는 그 존재감이 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