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재난사태 '전면 해제'…111일의 가뭄 "결국 '단비'가 풀었다"
올여름 강원 강릉을 옥죄던 최악의 가뭄 사태가 22일 일단락됐다. 강릉시민 식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수지의 저수율 60%대가 깨진 지난 6월 4일 이후 약 111일 만이다.정부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60%선을 회복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강릉에 내려졌던 재난사태를 공식 해제했다. 지난 6월 초 우려가 커지고, 7월 본격화한 가뭄은 지역 식수원을 고갈 위기까지 몰아넣으며 제한급수, 공공시설 운영 중단, 급수 지원 등 초유의 비상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