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3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구역 정비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19년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건축물 노후화와 함께 가파른 지형, 좁은 도로 등으로 보행 불편과 비상 차량 진입이 어려운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안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약 3000가구 규모의 주택과 함께 공영주차장, 공원, 복지시설, 보육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쇠퇴지역 균형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은 2세대 도시재생 정책에 발맞춰, 공공 도시재생과 민간 재개발을 결합한 모델로 주목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이 인근 대림시장 등 노후 상권 활성화와 연계되어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향후 행정절차를 거쳐 조속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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