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9월 열리는 '2025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의 총감독으로 국형걸 건축가를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인 건축문화제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총감독으로 위촉된 국형걸 건축가는 올해 건축문화제 프로그램과 건축상 전시를 총괄한다.
국 총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미국 건축사 자격을 갖췄다.
설계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도 전시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도 받았다.
국형걸 총감독은 "올해는 '서울성(Seoul-ness):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삼아 서울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미래 지향적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라며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서울의 건축을 다시 바라보며, 서울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건축문화제는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건축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서울 건축의 고유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보다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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