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정부의 '공공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철도역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 및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철도역사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
가이드라인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을 기반으로 고령자,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 장애인 등 이용자의 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시설 공간별 설계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코레일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의체 구성 △전문가·유관기관 자문단 운영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철도역 구조와 동선의 디자인 요소를 구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올해 교통 안내 개선 방안까지 포함된 최종안을 확정하고, 전국 철도역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과 시설물에 범용디자인을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적용해 교통약자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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