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배우 한효주가 보유 중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 건물 가치가 7년 새 매입가 대비 두 배로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비강남에도 지하철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역세권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점이 눈길을 끈다.
20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한효주는 2018년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93.38㎡(119평), 연면적 443㎡(134평)에 지상 2층 규모의 상업용 건물을 가족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트리플역세권인 연신내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연신내 로데오거리 이면에 위치한다.
매입가는 27억 원(토지 평당 2269만 원)으로, 채권최고액이 18억 원으로 설정된 점으로 보아 대출 원금은 15억 정도로 추정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평단가가 높지 않은 저평가 지역 중 여러 호재가 있는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효주가 건물을 매입할 당시에는 GTX-A 노선 개통 전이었다"고 말했다.
건물에는 사무실이 임차해 있고, 인근 갈현1구역 재개발이 추진 중이라 향후 상권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물 가치는 매입가(27억 원)의 두 배로 오른 54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 과장은 "인근 거래 사례를 보면 2023~2024년 평당 4073만 원~1억 3100만 원에 매각된 사례가 있고, 현재 매도 호가는 평당 6500만~8000만 원에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지 면적과 준공 연도, 입지 요건, 건물 규모 등에 가중치를 두고 예상 평단가인 4500만 원을 한효주 빌딩의 대지면적인 119평에 곱하면 약 54억 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전예성 팀장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꼬마빌딩 용식예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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