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서 시행사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 추가 채용이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꾸린 '단지분양 IR 전담팀'의 인력을 기존 5명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이 팀의 주된 업무는 단지 분양을 위한 국내외 기업·투자자 관리다.
현재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시행사다. 코레일이 시행사 역할을 하는 이유는 지구의 거대한 땅을 매입할 시행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개발부지(49만 5000㎡) 지분 72%를 갖고 있는 코레일이 직접 시행(지분 70%) 업무를 하고 있다.
전담팀은 분양계획을 수립하는 파트와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는 파트로 나뉘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업무시설과 주거시설 등 분양 단지별로 업무를 구분했다. 시장분석, 공고·입찰 등도 전담한다.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서 8조 원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코레일 부채 약 22조 원의 36% 정도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행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 인력을 추가 채용 중"이라며 "업무지구 개발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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