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대교 남단~양재나들목) 지하화 경제성 평가에 착수했다. 대심도 양쪽에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를 연결, 세갈래 길을 만들어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부고속도로~올림픽대로 지하도로 계획'을 시 의회에 보고하고,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올 하반기에 민자 적격성 심의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거쳐 2029년 착공 목표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서울시가 주축인 한남~양재 구간과 국토교통부가 맡은 양재나들목~용인 기흥나들목 구간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3년 공개된 서울시 구상안을 보면 국토부의 대심도 지하 고속도로(양재~고양)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을 처리하고, 중심도 지하도로(양재~반포)로 동남권 내부 고속 이동 차량을 분산해 지상 차량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검토를 거쳐 현재의 한남~양재IC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대심도 양쪽에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를 추가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대심도 서쪽은 우면동을 거쳐 서초중앙로, 동쪽은 양재동과 강남대로를 관통해 신사역 북측으로 이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심도 인근에 배수터널이 있고, 국토부 사업 구간과도 겹쳐 대심도 양쪽에 길을 내기로 계획을 수정했다"며 "이 중 한갈래 길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화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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